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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일반적인 사람일까?
    심리학 2024. 8. 20. 09:00


    보통 사람들은 자신을 일반적인 사람이라는 가정하에 세상을 바라보고 판단합니다.
    정말 나는 일반적인 사람일까?라는 생각을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꽤나 재밌는 고찰인듯 합니다. 오늘은 이 주제로 심리학 포스팅을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는-일반적인-사람일까?-썸네일
    나는 일반적인 사람일까?



    목차
    1. 나는 일반적인 사람일까?

    2. 사람은 항상 합리적이진 않다.
    3. 의사결정의 메커니즘

     

     

     

    나는 일반적인 사람일까?

     

    사람은 똑같은 조건에서는 다른 사람도 자신과 똑같은 행동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나는 일반적인 사람일까요?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 일반적이고

    적절해'라는 생각을 가지고 설령 그 의견이 잘못됐다고 인식해도 '자신의 판단이 옳아, 다른 사람도

    똑같은 입장이라면 그렇게 생각했을거야'라고 자신의 의견이나 판단을 정당화하려고 합니다.

    저 역시도 글을 쓰면서도 순간 뜨끔했습니다. 이처럼 자신의 의견이나 행동이 일반적이라고 생각하는

    현상을 '폴스 컨센서스 이펙트'라고 합니다. 단어가 조금 어렵지요? 내용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폴스 컨센서스 이펙트는 자신과 비슷한 가치관이나 경험을 가진 사람과 협력하는 환경이나 자신의

    선택을 중요하게 생각해 그에 대한 합의를 얻으려고 하는 심리, 자신의 행동은 다른 사람에 의해

    초래된 것으로 똑같은 상황이라면 다른 사람도 똑같은 행동을 할 것이라는 의식, 자신은 가치 있는

    인간으로서 그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는 사고와 같은 여러 요인이 겹쳐 발생합니다.

     

    로스는 실제로 행동을 선택하는 상황에서도 폴스 컨센서스 이펙트가 발생한다고 생각해 어느 대학에서

    '샌드위치맨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학생에게 '샌드위치맨 광고판을 목에 걸고 캠퍼스를 걸어 달라'라고

    부탁한 뒤 그 의뢰에 대해 동의하는지 거부하는지를 대답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학생에게도

    똑같은 부탁을 한 경우 그 학생이 동의할지 아닐지도 대답하게 했습니다. 실험의 결과

    부탁에 동의한 학생 중 대부분은 다른 학생도 동의할 것이라고 대답했고, 반대로 거부한 학생의

    대부분은 다른 학생도 거부할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취향이나 의견과 같은 사고뿐만 아니라

    행동을 선택하는 상황에서도 폴스 컨센서스 이펙트가 발생하는 것이 증명된 실험이었습니다.

     

     

    사람은 항상 합리적이진 않다.

     

    사람은 항상 합리적일까요? 미끼가 있으면 사람은 비합리적인 선택을 해버리곤 합니다.

    경제학에서는 원래 '사람은 합리적인 판단을 한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인간의 행동을

    지켜보면 사실 그렇게까지 합리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혀집니다.

    사람이 합리적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실험 중 하나로 에일얼리의 '미끼 효과' 실험이 있습니다.

    이 실험은 잡지 구독 안내를 활용한 실험으로 대학생 100명에게 다음과 같은 조건에서 어떤 잡지를

    구독할지를 물어봤습니다.

    1. 온라인 잡지 연간 구독 / 59달러

    2. 종이 잡지 연간 구독  / 125달러

    3. 온라인 + 종이 잡지 연간 구독 / 125달러

    결과는 3번을 선택한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것을 선택하시겠나요?

     

    2번과 3번은 가격이 똑같기 때문에 2번을 고를 이유는 없습니다. 물론 출판사도 이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2번의 선택지를 준 이유는 바로 3번을 선택하게끔 하기 위해서입니다.

    여러분 다시 한번 보기를 보세요 1번 구독 상품으로도 정보를 얻기에는 충분합니다.

    이게 바로 미끼효과입니다.

     

    의사결정의 메커니즘

     

    사람은 뭔가를 선택할 때 시간을 들여 정보를 꼼꼼히 조사하고 선택하는 상황과 한정된 정보를

    사용해서 빠르게 선택하는 상황이 있습니다. 전자의 해결 방법을 '알고리즘', 후자의 해결 방법을

    '휴리스틱'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보면 휴대폰을 바꾸고 싶은 경우 알고리즘은 여러 가지 휴대폰을

    만져보고 사용감이나 가격을 신중히 따져보고 선택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정답에 확실하게 도달하는

    반면 시간과 노력이 든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와 비교해서 휴리스틱은 '가장 잘 팔리는 휴대전화'

    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기종을 좁혀 생각합니다. 반드시 자신이 원하는 정답에 도달하진 않지만

    작은 노력과 시간을 가지고 효율적으로 정답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휴리스틱에는 '대표성 휴리스틱', '가용성 휴리스틱'등이 있습니다.

    대표성 휴리스틱은 카테고리 안에서 대표적 또는 전형적인 특징을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휴대폰을 바꿀 때를 예로 들면 '가장 인기 있는 것'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가장 대표적인 특징인

    '젊은 사람이 갖고 있다'는 정보를 끌어내 그것을 바탕으로 휴대폰을 선택합니다. 가용성 휴리스틱은

    여러 사물을 비교할 때 떠올리기 쉬운 사항을 우선시하는 방법입니다.

     

    오늘은 나는 일반적인 사람일까?라는 주제부터 의사결정의 메커니즘까지 심리학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의 삶에 심리학이 잘 작용하는 좋은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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